2010년 2월 2일 화요일

징벌 9 티어 / 10 티어 세트효과 비교

징벌 9 티어 / 10 티어 세트효과 비교




사실 이 주제는 별로 다룰 생각이 없었는데, 상당한 압박(?) 에 의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왜 안하려고 했냐면 ' 티어세트 효과 분석하겠습니다. ->  결과 나왔습니다. 끝 ' 하고 끝낼 수 있는게 아니라..... 상당히 복잡해 지기 때문에 (장신구, 크리, 가속 까지 건드림) 이런 상태로 글을 '쓰는' 것 보다 '번역'을 하는게 오히려 나은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별반 다르지 않지만.... 그래도 제가 아는 걸 공유하는게 최소한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으로 정리를 해봅니다. 





십자군 때로 돌아가 보겟습니다. 얼음왕관이 나온 직후가 괜찮겠네요. 이때 많은 징벌기사들이 9티어 4셋의 잉여스러움에 4셋효과를 피하면서 9-2셋 + 258하드템 조합을 갖추게 됩니다. 

9티어 2세트 효과는 징벌기사 역사상 손꼽힐 정도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세트효과 입니다. DPS에 직관적인 (정의의 복수의 치명타% 만큼) 상승이 있었죠. 



9티어 2셋 효과의 DPS 증가효과를 계산하는 계산법은,  



Maths: RV damage average: 7% of our total dps
Average critrate in a raid: 45%
(45*7)% = 3.15



이를 따릅니다.  

9 티어 2셋일 때 정의의 복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매우 가깝기 때문에 8을 넣어주면 되겠네요. . 

대세라고 하는 치명타율 40%의 풀버프 수치는 54%정도 됩니다.  (40% + 14% = 54% *노버프와 풀버프 차이 14%는 제 스펙기준입니다. 아마 비슷하실거에요.)

(8 * 54)/100 = 4.32%

정의의 복수로 4.32%만큼 딜상승이 있었네요. 



아래는 그 즈음의 제 로그입니다. 치명타가 40%는 아니었겠지만, 그저 참고용입니다. 










그럼 이제 10티어 2셋 효과를 세팅했을 때를 보죠. 10-4셋이랑 비교하려는게 아니었냐구요? 

당연한 말이지만, 4셋을 가기 전에 필수로 거치는게 2셋입니다. 원하던, 원치않던간에 말이죠. 



그런데 이 10-2셋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더 굉장합니다. 무시하고 지나갈게 아니네요. 




왜냐하면 이제부터 천상의 폭풍의 발동률이 거의 2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건 딜사이클에서 퇴마술,신성화의 비중이 줄어들게 되고, 천상의 폭풍과 리셋된 천폭만큼 정의의 복수 발동률도 높아집니다. 



언데드/악마에게 치명타의 의미가 없는 퇴마술과, 마찬가지로 치명타의 의미가 없는 신성화 대신에, 치명타율에 영향을 받는 천상의 폭풍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이에 따른 정의의 복수가 발동합니다. 

그리고요? 아! 티어9-2셋이니 그렇게 터진 정의의 복수의 치명타가 또 발동하겠네요. 



이 일련의 과정으로 인해 '스탯별 DPS기대값' 에서 크리티컬의 기대값이 원래보다 더 높아지게 됩니다.

치명타가 적절하게 터진 아래 로그를 보면 정의의 복수가 10% 정도로 발동이 되었습니다. 




아래 로그는 2셋 2셋일때의 제 로그입니다. 


 

아마 제 기억에 이때 치명타가 43%였을 겁니다. 이걸 대입해 보면 = (10*57)/100 = 5.7%

네 이제 티어9-2셋 효과가 티어10-2셋 효과의 시너지를 받아 5.7% 만큼 증가했다는걸 알 수 있네요. 



그리고 또 있는 차이점은 이제부터 늘어난 천폭만큼 문장데미지 횟수가 늘어갔기 때문에, (크리티컬이 동일하게 터졌을 때) 문장데미지가 평타 데미지를 앞지르기 시작합니다. 사실 해골보스의 치명타저항 수치 4.8% 때문에 평타의 크리율이 적을수 밖에 없지만...어쨋든 알아둡시다. 







다시 말씀드리자만, '9-2셋 + 258 하드템' 조합과 '10-2셋 + 9-2셋' 를 비교할 때 DPS 기대값은 2셋 2셋일때가 더 높습니다. 같은 세트효과인데 말이죠.



이야기가 나온 김에, 또다른 변수는 정의의 복수 비중이 높아지는 십자군 발키리전은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죠. 

이 전투에서는 정의의 복수가 15~17% 까지 차지하게 됩니다.  그럼 16%로 잡고

 (16*57)/100 = 9.12%

네 무려 9.12% 증가가 되겠습니다. 거의 dps1000 짜리 세트효과가 되는군요. 적어도 발키리 전투는 앞으로도 티9-2셋은 차야 랭킹권에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10티어 4셋이 과연 어떤 놈인가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문자 그대로 읊어 보면, 문장과 심판의 데미지가 10%만큼 증가합니다. 

그러면 문장과 심판의 비중에서 10% 증가시키면 되겠네요. 문장 20.3%, 심판이 11% 두 가지를 더해서 31.3%입니다. 여기서 10% 상승이니 3.13% 증가라고 볼 수 있겠네요. 

 

여기까지가 정보의 부재로 계산식이 흔하게 틀리는 경우가 됩니다. 여러 실험들로 인해 추가되는 정보로는

 

- 성스러운 복수 (타락의 피) 의 데미지도 10%만큼 증가합니다.

 

- 10% 증가 옵션은 신성 특성인 '순결한 문장'과 합연산으로 계산되어 데미지가 증가합니다.

 

ex, 1000의 문장데미지인 경우, 15%의 순결한 문장 특성에 의해 150의 데미지가 추가된 1150의 데미지

     티어 4셋의 10% 보너스를 받는 경우 15% + 10% = 25% 증가하여 1250

     고로, 4셋의 보너스효과가 4셋이 아닐때와 비교해 9% 정도 데미지 상승을 보임 

 

- 위와 같은 계산으로 문장과 성스러운 복수는 9%의 데미지 상승을, 심판은 12~13%의 데미지 상승을 보입니다.

 

 

그럼 툴팁이 많이 바뀌어야겠네요.

 

'문장과 성스러운 복수(타락의 피)의 데미지가 9% 만큼 증가하고 심판의 데미지가 12%만큼 증가합니다.'



 

그럼 다시 봅시다.

 

아까 링크했던 2-셋2-셋 로그에서 필요한 부분만 보면


 

총딜량 : 3,078,601

문장 : 627,664 / 20.3%

복수의 심판 : 340,998 / 11%

성스러운 복수 : 205028 / 6.6%

 

그럼 계산을 해보면

(문장*9%) + (성스러운 복수*9%) + (복수의 심판*12%)  = 티어4셋 착용시 상승치 

56,489 + 18,452 + 40,919 = 115,860 

상승치 / 전체딜량 = 3.76 

 

티어 10 4셋의 경우, 총 3.76% 만큼 상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편의상 3.8%라고 하죠. 
(*심판 데미지 12% 상승으로 인한 정의의 복수 상승은 그 상승치가 미미하여 계산에서 뺍니다.) 




그럼 이제 직접적으로 비교를 해보죠. 



9티어 2셋 + 10티어 2셋 과 10티어 4셋 



이건 결국 



9티어 2셋 + 10티어 2셋 = 10 티어 4셋 

(9티어 2셋 + 10티어 2셋) - 10티어 2셋 = 10 티어 4셋 - 10티어 2셋

9티어 2셋 = 10티어 2셋 





즉 두개씩만 비교하면 됩니다. 



다시 말하면, 245 티어 2개, 251 티어 2개, 264 티어 2개 이렇게 있다면 245 티어2개랑 251 티어 2개를 비교하면 된다는거죠. 264 티어2개는 어자피 낄거니까요.







그럼 간단하게



1. 245 티어 2개 / 251 티어 2개 

2. 258 티어 2개 / 251 티어 2개 

3. 258 티어 2개 / 251 티어 1개 , 264 티어 1개

4. 258 티어 2개 / 264 티어 2개



이정도만 비교해도 거의 모든 티어경우의 수가 포함되어 있겠네요. 

위에서 계산한 세트효과는 9셋이(2셋-2셋의 경우) 5.7%, 10셋이 3.8% 입니다. 차이가 1.9% 나고, DPS로 따시면 190 정도겠네요. (트랜드인 dps 10,000에 대입) 



그럼 티어셋간 아이템 레벨간의 차이를 DPS로 환산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네요. 



듀란테님이 제보해 주신 itemization 링크글 에서 그 계산값을 찾으려고 했지만, (http://elitistjerks.com/f15/t44718-item_level_mechanics/p5/)

그 복잡함을 따라가질 못했고, 차라리 258티어-245티어에서 남는 스탯 (ex ; 머리의 경우 힘19, 치타12, 가속12의 차이) 을 각각의 dps기대값에 곱해서 그 상승치를 구해봣습니다. 

이 경우 아이템레벨 13 차이는 60~80 DPS상승을 보입니다. (* 251-264-277 에서도 마찬가지) 

그럼 평균값인 중급티어와 상급티어의 차이, 즉 13의 아이템레벨 차이는 70 DPS 차이를 보이는걸로 정의해도 되겠네요. 

이런 식으로, 245티어 251과 비교했을 때 6레벨의 아이템차이는 DPS 34~38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그럼 이걸 바탕으로 생각을 해보면



1. 245 티어 2개 / 251 티어 2개 

- 티4셋을 할 경우 dps가 -190이 되지만 아이템레벨 상승으로 dps72가 상승해서 DPS 118만큼 감소함. 2셋2셋의 우세.

2. 258 티어 2개 / 251 티어 2개

- 258티어가 세트효과도 좋고 아이템레벨도 좋기 때문에 계산할 필요도 없이 2셋2셋의 우세 

3. 258 티어 2개 / 251 티어 1개, 264 티어 1개

평균 아이템 레벨은 같으나 세트효과가 258티어가 좋기 때문에 258티어 2의 우세

4. 258 티어 2개 / 264 티어 2개

264-258 티어끼리의 차이가 대략 2*8 = 16,  13레벨 차이일 때 dps70으로 보면 190DPS과 비교되기 어려움. 2셋 2셋의 우세.



이상하죠? 죄다 티어9-2셋의 우세네요. 



저는 이게 바로 요즘 들어 아이템은 많이 교체하는데 디피가 별반 차이없거나 소폭변동만 있는 dps 정체 현상의 이유중에 하나라 생각합니다. 





그럼 이 결과로 인해 2셋2셋이 좋으니까 티어9를 계속 유지하란 것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근데 또 그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이제 이야기할 가속 때문입니다. 가속이 늘어나면 문장데미지와 성스러운 복수의 데미지가 늘어나겠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보다 스펙업이 되면 될수록 티어10-4셋이 점점 좋아지게 됩니다. 물론 치명타가 증가하면 할 수록 티어9-2셋의 효과도 증가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런데 가속과 티어10-4셋이 좋아지는 이유중에 또 한가지가 있네요. 


바로 (지금 시점에서) 징기의 최고 장신구인 ' 단지 안에 든 누더기 골렘' 때문입니다.
가속이 높아지면 누더기골렘의 중첩이 빨라집니다. 그리고 발동효과인 magnifest anger 발동에 문장데미지가 추가로 발동하기 때문에 문장데미지 횟수가 늘어납니다.
이런 식으로, 가속이 더 높아지면 나중엔 크리 보다도 스탯 1당 DPS 기대값이 높아지는 시점이 올거라는 계산결과도 있습니다. 대장기술보다 기계공학의 장갑마부가 좋아지는 시점을 예측하기도 했네요.

이 가설(?) 을 지지하는 사람이 누구냐면, 바로 북미 유명 성기사인 Bluedeep 입니다. 
258 9 티어 2셋을 포기하고 251 10 티어 2셋을 선택하였죠. 그 이유가 바로 골렘 장신구와 티어10-4셋의 시너지효과를 노린 것입니다.

물론 이에 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좀..다른 의미에서 국내에서 유명한 Qt 입니다.
이사람은 직접 쓴 글을 본 건 아니지만, 골렘 장신구 세팅 이후에도 2셋2셋 효과를 유지하는걸로 보아, 지금 시점에서 두명의 성기사가 확실히 다른 길을 걷는건 분명해 보입니다.

다음주 WMO 랭킹에서 이 둘중에 누가 위에 있느냐를 지켜보는것도 재미있는 비교가 될 것 같네요.

 

Bluedeep의 전정실


 

QT의 전정실






전정실을 보고 나니, 또 궁금한게 생기시죠?

 

둘 다 어둠의 칼날 도끼를 차고 있네요. 이 시점까지 왔을 때 좋은 무기는 어떤게 될 지 궁금하니 한 번 짚어보죠.

 

일단 브린트롤 부터 보겠습니다. 

브린트롤은 공속이 빠릅니다. 그래서 누더기골렘 장신구의 중첩을 빠르게 만들어줍니다. 

장신구 발동효과인 magnifest anger는 물리평타로 인식되어 브린트롤 생명력 흡수를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명력흡수의 발동률이 늘어납니다. 

  

그럼 어둠의 칼날 도끼는 어떨까요? 

특별한 부가 효과는 없지만, 무기 공격력이 브린트롤보다 9% 정도 셉니다. 장신구 발동이 무기공격력의 50% 발동이니까, 이를 감안하면4.5%, 브린트롤과 6초에 4.5% 정도씩 차이가 나게 되겠네요. (골렘장신구가 6초에 한번 발동이므로)



이건 아직까지는 신뢰할 만한 던전로그가 나와있지 않습니다. 저는 '공격력의 50%' 인 발동효과 때문에 어둠의 칼날도끼의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브린트롤이 선전할 수도 있구요.  



골렘 장신구의 가장 큰 단점인, 발동효과가  '0' yard 에서만 발동한다는 버그는 아마 수정될 걸로 보입니다. bluedeep이 개발자에게 직접 대답을 들었네요. (bluedeep 이 사람은 제가 가는 사이트마다 빠짐없이 등장하기 때문에 언급이 잦을 수 밖에 없습니다. 존경스럽기까지 한다는...) 그리고 사실 말도 안되는게, 밀리 최대 사거리에서도 발동이 안되는건 디자인 실수로밖에 볼 수 없죠.

 

발동 거리가 어느정도 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장신구 중첩이 지휘의 문장데미지에도 중첩이 되기 때문에 광딜에서도 미칠듯한 성능을 보여줄 것 같네요.










장신구 이야기를 하자면 또 끝이 없습니다. 헤르쿰 장신구가 가진 가속효과 때문에 최종세팅이 죽선이 아니라 헤르쿰/골렘 이 될거라는 시뮬결과들도 있으니까요.

 

일단 제가 알고 있는 여기까지 올려봅니다.

거의 일주일간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글이지만 오류가 보이면 댓글 달아주세요. 
틀린게 있다면 같이 한 번 풀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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